음양오행(陰陽五行)과 불(丙丁-火) 이야기
음양오행에서 화(火)는 하늘에 있는 태양(太陽)과
땅위에 있는 인공적인 불(火) 모두를 포함한다.
화(火)는 빛(光)과 열(熱)의 상징이며
화(火)에도 음양(陰陽)이 있어서
하늘에 있는 태양은 양(陽)이고 병화(丙火)이며
땅위에 있는 불은 음(陰)이고 정화(丁火)이다.
화(火)의 방위(方位)는 동서남북(東西南北) 중 남쪽(南方)에 속하고
하루로 치면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낮에 해당하고
계절은 화(火)의 기운이 왕성한 여름에 속한다.(여름을 화왕지절(火旺之節)이라 한다.)
인생사계(人生四季)에서는 한참 인생의 기량과 재주를 발휘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참 인생의 꽃을 피우는 혈기가 왕성한 청년시절에 해당하고
인체의 장기로는 오장육부(五臟六腑) 중 심장(心臟)과 소장(小腸)에 해당한다.
※심장이 열을 받으면 화병(火病)이 생긴다.
오관(五官)으로는 혀(舌)에
오체(五體)로는 맥(脈)에
다섯 가지 감정 중 喜(기쁜 마음)에
※청년시절엔 모든 게 자신만만하여 늘 즐거운 마음이다.
오덕(五德)중 예(禮)에 해당하고(화기를 적절히 받고 태어난 사람은 예의가 바르다.)
오기(五氣)로는 더운 기운 서(暑)에
오색(五色)으로는 태양의 색깔인 적색(赤色-붉은 색)
오미(五味)로는 苦(쓴맛)에 해당한다.
※화(火)의 맛을 쓴맛이라 함은 여름뙤약볕아래에서의 고통을 의미한다.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十干(십간)의 오행 중
甲,丙,戊,庚,壬을 양간(陽干)이라 하고
乙,丁,己,辛,癸를 음간(陰干)이라 하는데
빛과 열을 상징하는 태양인 병화(丙火)는 오행 중 양중(陽中)의 양(陽)이며
만유(萬有)를 배양하고 성숙시키는 원동력이고
만물(萬物)을 생산지배하는 힘의 상징이다.
태양이 지구와 가까워지면 땅에는 생기가 돌고 식물은 광합성을 하여 무성하게 자란다.
가을, 겨울이 되어 태양이 지구와 멀어지면 초목이 성장을 멈추게 되고
겨울혹한에서는 생명체가 살아가기 힘들다.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생물은 태양의 빛(光)과 열(熱)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은 태양의 빛을 받아야 정신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화(火)의 음(陰)과 양(陽)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양(陽)은 음(陰)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강하고 억세고 거친 것을 말하며
음(陰)은 양(陽)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약하지만 섬세하고 치밀하고 질기고 단단하다.
화(火)의 성질은 명랑쾌활하고 솔직한 반면 타오르는 불길처럼 조급하다.
화(火)를 상대적인 개념인 음양(陰陽)으로 분류하면
병화(丙火)를 양(陽)이라 하고
정화(丁火)를 음(陰)이라 한다.
불(火)의 표면(表面)을 병화(丙火)라 하고
불(火)의 이면(裏面)을 정화(丁火)라 한다.
하늘의 태양은 병화(丙火)에 해당하고
땅위에 인공적인 불(火)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큰 불은 병화(丙火)에
작은 불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산불은 병화(丙火)에
집불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모닥불은 병화(丙火)에
화로불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전깃불은 병화(丙火)에
촛불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성냥불은 병화(丙火에
답배불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또 화(火)는 어둠을 밝히는 광명(光明)의 빛이요
무명(無明)을 밝히는 인간의 정신이다.
빛(光)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관장하는 기(氣)의 원천이며
또 정신과 마음의 명암(明暗)을 관장(管掌)하여
인간의 밝고 우울한 마음을 조정한다.
태양빛(光)은 병화(丙火)에
달빛은 정화(丁火)에 해당하고
달빛은 병화(丙火)에
별빛은 정화(丁火)에 해당한다.
한편, 자연의 순환과정은 철저하게 음양오행의 순환과정에 따른다.
목(木)의 계절 봄(春)이 다하면(목생화(木生火)하여)
화(火)의 계절 여름(夏)이 오고
화(火)의 계절 여름(夏)이 다하면(화생토→토생금(土生金)하여)
선선한(寒) 계절 가을(秋)이 오고
※계절의 순환에서는 화(火)를→ 하(夏)로 토(土)를→ 장하(長夏)라 하여 여름으로 본다.
선선한 계절 가을(秋)이 다하면(금생수(金生水)하여)
냉(冷)과 수(水)의 계절인 겨울(冬)이 온다.
※봄(木)→여름(火-土)→가을(金)→겨울(水)
이렇듯 음양오행의 변화와 함께 사계절도 변하는데
그 중심에 태양인 화(火)가 있다.
화(火)가 없으면 나무(木)는 자라지도 않고, 꽃도 피지 않으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화(火)가 없으면 대지(土)는 모든 생물의 무덤일 뿐 생존의 터전이 될 수 없다.
화(火)가 없으면 철(金)은 그냥 하나의 광물일 뿐 아무런 연장도 보석도 될 수 없다.
화(火)가 없으면 물(水)은 그냥 바다의 짠물에 불과할 뿐 모든 생물의 생명수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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