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새기는 글
老去靑山信有情
늙어가매 청산이 참으로 유정하구나!
매일 보던 산인데 나이 들수록 더 정답다.
피가 돌고 살이 더운 사람처럼 산이 자꾸만 내게 말을 건네고,
나를 어루만지고 쓰다듬어준다. 그 품안에서 놀다 오면 기운이 난다.
(學山堂印譜記/돌 위에 새긴 생각에서)